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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odds와 함께 보는 수박 겉핥기 6월의 KBO

야구-칼럼/KBO

by 야구고물상 2023. 7. 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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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KBO가 끝났습니다. 상위 두 팀이 빠르게 최상위권을 공고히 하는 반면 중위권은 정말 누가 차지할지 모를 정도로 혼돈의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psodds.com으로 보는 6월의 KBO입니다. (2023 시즌 그래프는 이 페이지 클릭.)

1. LG와 SSG가 1,2위를 다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98%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각각 99.8%, 98.9%) 하지만 5월까지 3강을 공고히 하던 롯데가 추락하면서(9승 16패) 사실상 3위부터는 어떤 팀이 차지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NC가 6월 초반을 승승장구하며 롯데와 순위바꿈을 했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고, 하위권으로 쳐져 있던 키움이 상승세를 타면서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그 외 두산, KIA의 페이스가 하락하였고 하위권에 있던 KT, 한화도 상승세를 타면서 어떤 팀이라도 포스트시즌을 노려 볼 수 있는 형세가 완성됐습니다.

6월의 PS Odds 변화.

2. KS 직행 레이스는 이제는 사실상 LG와 SSG의 싸움이 됐습니다. LG와 SSG가 엎치락뒤치락 하며 1위를 왔다 갔다 하는 와중에 두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 합은 93.8%까지 올라왔습니다. (NC 4.2%, 롯데 1.2%, 나머지 팀 도합 0.8%) 특히나 LG로써는 고무적인 게 2013년 9월 이후 처음오르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이 50%를 넘었습니다. 아직 SSG의 추격을 뿌리쳤다고 하기는 매우 힘들지만, 시즌 중반 1위 싸움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LG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사실일 겁니다.

6월의 KS 직행 확률 변화(LG, SSG)

3. NC와 롯데의 승차는 0.5경기 뿐이지만, 실상 두 팀의 숫자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납니다. 피타고리안 승률만 해도 NC는 사실 롯데가 아니라 LG와 더 가깝고, 롯데는 5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PO 직행 확률이나 준PO 직행 확률에서 현재는 NC가 롯데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6월의 PO 직행 확률 변화(LG, SSG,NC, 롯데)
6월의 준PO 직행 확률 변화. NC가 34.8%로 18.9%의 롯데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4. 하위권에 쳐져 있던 키움, KT와 한화의 상승세는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키움은 6월에만 14승 9패, KT는 6월에만 15승 8패를, 한화는 13승 10패를 하면서 좋은 한 달을 보냈습니다. 5월까지는 더 위에 있던 두산과 KIA가 6월에 부진하면서 중위권 싸움은 더 형세를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3년 10위를 기록한 한화의 상승세는 리그 입장에서도 기뻐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6월 마지막의 7연승은 한화의 순위와 무관하게 정말 멋진 성취였습니다.

5. 반면 전통의 명가 삼성의 몰락은 씁쓸한 일일 겁니다. 5월에도 좋지 못했던 삼성은 6월에만 7승 17패를 기록, 3할 승률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문에 5월 31일 20.8%였던 PS Odds 또한 1.9%로 낮아진 상황. 현 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10%도 안 되는 팀은 삼성 한 팀 밖에 없습니다. 삼성 못지않게, KIA 또한 6월 끝이 없는 하락을 했습니다. 공동 5위로 끝냈던 5월까지 PS Odds는 54.4%. 하지만 6월 한 달 동안 7승만 기록하면서(15패) KIA의 PS Odds는 21.6%까지 하락했습니다.

아주 간략한, 사실상 볼 것이라곤 피타고리안 승률밖에 없을 수도 있는 한줄평:

괄호 안은 순서대로 시즌 승률/6월 승률/피타고리안 승률/상대팀 승률을 보정한 피타고리안 승률/5월 PS Odds->6월 PS Odds입니다.
 
1위 LG(0.639/0.625/0.610/0.613/95.8%->99.8%): 흔들려도 결국엔 제자리로.

2위 SSG(0.620/0.583/0.554/0.554/93.2%->98.9%): 1위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3위 NC(0.529/0.591/0.572/0.579/61.5%->85.3%): 롤러코스터.

4위 롯데(0.522/0.360/0.485/0.484/88.3%->69.1%): 힘들었던 한 달. 7월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5위 키움(0.479/0.609/0.514/0.514/21.4%->46.4%): 영웅이 돌아왔다.

6위 두산(0.478/0.476/0.434/0.439/47.1%->33.9%): 혹시...제자리 찾아가는 중인가요?

7위 KT(0.456/0.652/0.471/0.464/6.9%->24.0%): 6월은 내가 왕!(15승 8패 1위)

8위 한화(0.448/0.565/0.468/0.464/10.5%->19.1%): 젊은 독수리 군단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9위 KIA(0.439/0.318/0.491/0.491/54.4%->21.6%): 숫자만 보면 5등인데...

10위 삼성(0.380/0.292/0.390/0.396/20.8%->1.9%): 끝이 없는 부진.
 

6월의 플레이

- 현재 스탯티즈에서 라이온즈파크 경기로그를 제공하지 않는 관계로 불완전한 리스트입니다. 이 점 감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스탯티즈에 라이온즈파크 WPA 그래프가 올라오면 완전히 다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뜨거움 척도는 홈팀을 기준으로, 홈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올리면 +로, 진출 확률을 떨어뜨리면 -로 계산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OT PLAYS TOP 5
5위: 6월 30일 수원 KT 위즈 파크, vs NC 8회 말 박병호 타석 (vs 류진욱) - 동점 적시타 (2사 1,2루 1:2 -> 2사 1,3루 2:2), 뜨거움 척도 +335.83
4위: 6월 27일 사직 야구장, vs 삼성 9회 말 유강남 타석 (vs 이승현) - 역전 2점 홈런 (2사 1루 3:3 -> 2사 5:3), 뜨거움 척도 +339.25
3위: 6월 7일 서울 종합운동장 야구장(두산 홈), vs 한화 7회 말 양의지 타석 (vs 김범수) - 동점 2타점 적시타 (2사 만루 1:3 -> 2사 1,3루 3:3), 뜨거움 척도 +339.76
2위: 6월 16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vs NC 4회 말 최형우 피칭 (vs 하준영) - 역전 3점 홈런 (1사 1,2루 6:8 -> 1사 9:8), 뜨거움 척도 +512.65
1위: 6월 16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vs NC 8회 말 이우성 타석 (vs 임정호) - 역전 3점 홈런 (1사 1,3루 9:11 -> 1사 12:11), 뜨거움 척도 +990.35
 
COLD PLAYS TOP 5
5위: 6월 16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vs NC 4회 초 황동하 피칭 (vs 박건우) - 역전 허용 2타점 적시타 (2사 만루 5:5 -> 2사 1,3루 5:7), 뜨거움 척도 -298.56
4위: 6월 16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vs NC 8회 말 최원준 타석 (vs 임정호) - 3루수 땅볼 (무사 2,3루 9:11 -> 1사 1,2루 9:11), 뜨거움 척도 -308.76
3위: 6월 30일 고척 스카이돔, vs SSG 6회 초 후라도 피칭 (vs 최주환) - 2점 홈런 (2사 1루 0:0 -> 2사 0:2), 뜨거움 척도 -374.06
2위: 6월 23일 고척 스카이돔, vs 두산 7회 말 임지열 타석 (vs 정철원) - 3루수 땅볼 (무사 만루 1:2-> 2사 1,2루 1:2), 뜨거움 척도 -476.09
1위: 6월 27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vs 키움 이의리 피칭 (vs 김혜성) - 역전 허용 3점 홈런 (2사 1,2루 1:0 -> 2사 1:3), 뜨거움 척도 -4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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